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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EU 미카 거절설 부인…7월 1일 영업 차질 가능성 주목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6. 16.

코인뉴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유럽연합(EU) ‘미카(MiCA)’ 인가와 관련해 거절 가능성이 제기되자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승인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내달부터 EU 내 서비스가 흔들릴 수 있어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17일 블로그를 통해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가 자사의 미카 신청을 검토한 뒤 ‘미카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단계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검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장은 로이터가 EU 규제당국이 바이낸스의 라이선스 신청을 거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바이낸스는 해당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부인 대신 “유럽 내 이용자와 경쟁,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유럽에서 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거래소는 없다”며 미카 절차가 지연되거나 왜곡되면 경쟁 약화와 사용자 선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활동과 일자리, 투자, 세수까지 EU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 대변인도 코인텔레그래프에 ESMA가 다음 이사회에서 인가 절차를 진전시키려는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오는 30일까지 이용자에게 추가 안내를 하겠다고 했다. 미카 체계상 EU 내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달 말까지 인가를 받아야 하며, 만약 그리스에서의 신청이 거절되면 바이낸스는 7월 1일부터 EU에서 합법적으로 영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미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규제당국은 미카 기준에 맞는 업체들에 라이선스를 내주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바이낸스를 둘러싼 규제 압박은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바이낸스는 2023년 미국 당국과 합의하며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고, 회사는 미 재무부와 법무부에 43억 달러를 납부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미국 법인과 의회는 제재 관련 자금 흐름과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미카 승인 여부는 바이낸스의 유럽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규제 리스크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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