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동결 유력…비트코인 분수령은 워시 첫 발언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6. 17.
코인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크립토 시장의 시선은 결과보다 ‘제롬 파월’ 후임으로 첫 회의를 주재하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 위로 올라선 상황에서, 물가와 유동성에 대한 발언이 다음 랠리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7일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한 뒤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3.50~3.75%로 유지될 가능성은 99%에 달한다. 금리 변화 자체는 사실상 예고된 셈이지만, 시장은 향후 정책 기조를 읽을 단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핵심이다. 투자자 앤드리 지크는 워시 의장이 물가를 ‘일시적’ 또는 ‘전이적’이라고 강조하면 완화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동 긴장 같은 요인을 들어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강조하면, 주식과 암호화폐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시장도 눈여겨볼 변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 4.68%에서 4.42%로 낮아졌다. 워시 의장이 시장 유동성이나 국채시장 안정을 언급할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BTC)은 이미 6만달러 아래로 밀렸던 낙폭을 일부 만회해 6만57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연준 회의 직후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사례가 반복됐지만, 이번에는 시장에 친화적인 메시지가 나올 경우 7만달러 부근의 저항선 재도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