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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7655달러…7일간 2.60% 하락, 미결제약정 12.07% 증가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9. 16.

코인뉴스

비트코인(BTC)이 최근 7일 동안 2.60% 하락해 7만7655달러를 기록했지만,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같은 기간 12.07% 증가했다. 알트코인 상승은 일부 종목에 집중됐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코인마켓캡(CMC)은 14일 비트코인 가격과 시장 지표를 분석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2.73% 감소했지만,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4542억9000만달러(약 618조원)로 늘었다. 코인마켓캡의 주간 시장 분석을 전한 보도는 이를 시장 이탈보다 주요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재편으로 해석했다. 9일 기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최근 90일 기준 82백분위에 있었지만 펀딩비율은 29백분위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파생상품 계약 규모를, 펀딩비율은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롱·숏 포지션 사이에 지급되는 비용을 뜻한다. 11일에는 비트코인 청산 포지션 가운데 92%가 롱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CMC는 이를 시장 전반의 매도라기보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일부 매수 포지션이 정리된 결과로 봤다. 14일 전체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다시 증가했다. 펀딩비율은 최근 90일 기준 41백분위, 비트코인 청산 지표는 28백분위로 나타났다. 앨리스 리우(Alice Liu) 코인마켓캡 리서치 총괄은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상원 투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를 늘리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과밀이 아니라 포지션 구축 단계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레버리지 확대가 시장 전체의 자금 유입보다 주요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조정과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넓게 확산되지 않았다.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9일 46에서 11일 38로 낮아졌고, 14일에는 39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14일 58.84%였다. 지캐시(Zcash)는 9일 기준 최근 7일 동안 48% 올라 1241달러를 기록했다. 11일에도 가격은 1118달러, 주간 상승률은 15.2%로 집계됐다. 리스크(Lisk)는 24시간 동안 308% 상승했고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141%에 달했다. EMBER는 134%, ALL은 74%, ZCAT은 51% 올랐다. CMC는 이 같은 흐름을 광범위한 알트코인 강세가 아니라 소수 종목에 거래가 몰린 현상으로 구분했다. 리우 총괄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좁은 범위의 투기”라고 말했다. ETF 자금 흐름은 엇갈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억8810만달러(약 3,919억원)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ARKB에서는 2억3420만달러(약 3,186억원)가 빠져나갔다. 반면 IBIT에는 6490만달러(약 883억원)가 순유입됐다. 비트코인 ETF 전체 자산은 1008억달러(약 137조원)로 일주일 전 995억8000만달러(약 135조4000억원)보다 늘었다. 이더리움(ETH) ETF 자산도 142억3000만달러(약 19조3500억원)에서 146억7000만달러(약 19조9500억원)로 증가했다. ETF의 순유출과 전체 자산 증가는 서로 다른 기간과 지표를 반영한다. 특정 기간 자금이 빠져나가더라도 기존 보유 자산의 가격 변동이나 다른 기간의 유입이 반영되면 전체 자산은 늘어날 수 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단기 상관계수는 주중 0.78~0.81까지 상승했다. CMC는 디지털자산 고유 재료보다 미국 통화정책과 주식시장 움직임의 영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이 7만7870달러까지 밀리며 롱 청산이 확대된 흐름을 전했다 . 이번 분석에서는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알트코인 거래가 일부 종목에 집중된 점이 함께 나타났다. CMC는 지난 한 주 시장을 가격 하락에도 포지션이 줄지 않고, 알트코인 전반보다 일부 고회전율 자산에 투기가 집중되며, 미국 통화정책과 규제 일정의 영향력이 커진 시기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