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TOKEN WATCH] “기관은 공유 블록스페이스가 아니라 자기 규칙의 체인을 원한다” — Avalanche, 기업용 L1 인프라로 아시아 금융시장을 겨냥하다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6. 22.

코인뉴스

토큰포스트는 국내 주요 원화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기술·사업·커뮤니티 현황을 투자자 눈높이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응답한 프로젝트들의 목소리를 순서대로 기록한다. [편집자주] 기관은 블록체인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무 블록체인이나 쓸 수는 없다. 은행, 카드사, 결제사, 정부기관은 속도만 보지 않는다. 규제 준수, 데이터 통제, 검증자 구성, 운영 권한, 관할권, 장기 안정성을 본다. 공개 네트워크의 장점은 필요하지만, 모든 규칙을 남들과 공유하는 구조는 부담이다. Avalanche는 이 지점을 겨냥한다. Avalanche는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을 표방한다. 빠르고, 규제 친화적이며, 대규모 운영에 적합한 프로덕션 레벨 인프라를 기관과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큰포스트 ‘ TOKEN KOREA WATCH ’ 시리즈의 이번 인터뷰로 Avalanche 팀을 만났다. ■ 레거시 금융의 업그레이드 — 기관은 자기 체인이 필요하다 Avalanche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레거시 금융 시스템의 블록체인 전환이다. 핵심은 기관이 자체 주권을 가진 블록체인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Avalanche는 이를 커스텀 EVM Layer 1, 즉 기관 전용 L1 모델로 제시한다. 각 기관은 자신이 속한 규제 환경과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체인을 만들 수 있고,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다. 이 문제가 지금 중요한 이유는 규제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UAE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실물자산(RWA)에 대한 프레임워크가 구체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기관이 블록체인을 쓸 수 있을까”가 질문이었다. 지금은 “어떤 인프라에서 실제 운영할 것인가”가 질문이다. Avalanche는 이 질문에 전용 L1로 답한다. 기관은 공유 블록스페이스 위에 얹힌 하나의 앱이 아니라, 자체 규칙과 검증자, 컴플라이언스 구조를 가진 체인을 운영할 수 있다. 동시에 완전히 고립되지 않고 Avalanche 생태계의 유동성과 연결성을 활용한다. 이 접근은 기관 금융에 맞다. 금융기관은 혁신을 원하지만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는다. Avalanche는 그 현실을 인정하고 설계된 인프라라고 말한다. ■ 공유 인프라의 한계에서 출발한 아키텍처 Avalanche는 분산 시스템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인 Emin Gün Sirer 교수가 설립했다. 출발점은 아키텍처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기존 블록체인은 모든 참여자가 같은 인프라를 공유하는 구조였다. 같은 블록스페이스, 같은 규칙, 같은 제약을 공유한다. 이는 오픈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 결제사, 정부기관에는 맞지 않는다. 이들은 각자 규제 의무와 성능 요구사항이 다르다. 어떤 기관은 특정 검증자 구성이 필요하고, 어떤 기관은 특정 데이터 처리 규칙을 요구하며, 어떤 기관은 관할권별 운영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Avalanche의 답은 Avalanche L1 모델이었다. 어떤 기업이든 자기 규칙으로 운영되는 주권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배포하되, 글로벌 유동성 레이어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