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0만달러 글로벌달러, 로빈후드체인서 늘었다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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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소스(Paxos)가 발행한 글로벌달러(USDG)가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에서 최근 30일 동안 9390만 달러(약 1310억원) 늘었다. 로빈후드($HOOD)가 새 레이어2 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과 거래 인프라의 기초 자산으로 배치한 뒤 공급 증가가 확인된 것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글로벌달러의 로빈후드체인 공급이 7월 말 기준 약 3억3300만 달러(약 4645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출시 첫 주에는 1억7800만 달러(약 2483억원) 이상의 글로벌달러가 로빈후드체인에서 발행됐다. 로빈후드체인은 7월 1일 공개된 아비트럼(Arbitrum) 기반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본체 위에서 거래 처리 부담을 나눠 수수료와 처리 속도를 개선하려는 확장 구조로, 로빈후드체인은 토큰화 자산과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주요 용도로 내세웠다. 글로벌달러네트워크(Global Dollar Network)는 7월 1일 자료에서 글로벌달러가 로빈후드체인에 기본 발행되는 첫 스테이블코인이며, 로빈후드의 온체인 자기수탁 상품인 로빈후드 언(Robinhood Earn)의 기본 대출 자산으로 쓰인다고 밝혔다. 글로벌달러는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로빈후드는 상품 안내에서 이용자가 앱 안의 자기수탁 지갑을 통해 글로벌달러를 온체인으로 빌려주고, 예상 연 7%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은 모르포(Morpho) 프로토콜을 통해 이뤄진다. 이 구조는 은행 예금이나 증권계좌 현금성 상품과 다르다. 로빈후드는 로빈후드 언이 예금이나 저축계좌가 아니며, 예치 자산이 FDIC나 SIPC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고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돼 거래 담보, 결제, 디파이 예치 자산으로 활용된다. 발행사가 준비금과 상환 구조를 어떻게 운용하는지가 신뢰의 핵심이며, 온체인 대출에 쓰일 경우 스마트계약과 대출 프로토콜 위험도 함께 따라붙는다. 글로벌달러네트워크는 글로벌달러가 현금과 고유동성 자산으로 1대1 뒷받침되며, 팍소스가 매월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브리핑은 글로벌달러가 싱가포르와 유럽에서 규제 감독을 받는 팍소스 법인들을 통해 발행된다고 전했다. 전환 인프라도 붙었다. 팍소스랩스(Paxos Labs)는 7월 14일 자료에서 스테이블코인 전환 도구 앰플리파이 트랜짓(Amplify Transit)이 7월 1일 로빈후드체인에서 가동된 뒤 7월 13일 기준 약 3000만 달러(약 419억원)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앰플리파이 트랜짓은 유에스디코인(USDC), 글로벌달러, 페이팔USD(PYUSD) 사이 전환을 지원한다. 한 체인 안에서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바꿔 쓸 수 있으면 대출, 거래, 결제 기능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 마찰이 줄어든다. 이번 공급 증가는 로빈후드체인이 토큰화 주식과 실물자산(RWA)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도 초기 생태계의 축으로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글로벌달러가 디파이 예치 자산으로 확대되는 흐름 을 전한 바 있다. 로빈후드체인의 성장 지표도 잇따라 확인됐다. 본지는 로빈후드체인이 공개 메인넷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수수료 500만 달러를 기록한 흐름 을 보도했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자체보다 상품 구조와 보호 장치의 차이가 더 중요한 대목이다. 온체인 대출 상품은 앱 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도 예금보험이나 증권투자자 보호와 같은 전통 금융 안전장치가 그대로 적용되는 구조는 아니다. 로빈후드체인의 글로벌달러 공급 확대가 로빈후드의 장기 이용자 증가나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변화로 이어질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7월 출시 뒤 한 달 동안 글로벌달러 공급과 전환 거래가 로빈후드체인에서 빠르게 늘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