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전력용 피지컬 AI 검증 마치고 후속 절차 착수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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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352910)가 글로벌 전력·에너지 설비 기업의 전력 관리 시스템에 피지컬 AI 브라우저를 적용한 개념검증(PoC)을 마치고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전력 인프라용 AI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사례다. 오비고는 1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AX 플랫폼 사업 성과발표회’를 열고 기술 검증 결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AI 콘텐츠와 AI 카케어,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다각화한 사업 구조가 소개됐다. 핵심 사례는 글로벌 에너지·전력 설비 대기업 G사와 진행한 피지컬 AI 솔루션 PoC다. 오비고는 자체 개발한 피지컬 AI 브라우저 ‘볼트(BOLT)’를 G사의 전력 관리 시스템에 적용했다. 회사는 볼트 적용으로 작업 처리 속도와 반응 구동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작업 환경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산업 현장의 기기와 AI 시스템을 연결해 데이터 처리와 물리적 제어를 지원하는 브라우저 기반 기술이다. 화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일반적인 브라우저와 달리 산업 설비의 데이터 분석과 제어 과정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비고는 지난 3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볼트 공급을 위한 PoC 계약을 체결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이번 계약을 제시했다. PoC는 기술이나 제품을 정식 도입하기 전에 실제 환경에서 구현 가능성과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다. 통상 검증을 마쳤다고 곧바로 공급 계약이나 매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적용 범위와 조건을 정하는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AI 기반 설계 검증과 원인 분석 지원 기술도 공개됐다. 오비고는 해당 기술이 현지 전문 엔지니어와 경영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적용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추가 AX 과제에 대한 PoC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AX는 인공지능을 업무와 산업 현장에 적용해 운영 방식과 절차를 바꾸는 ‘AI 전환’을 뜻한다. 본지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사내 생성형 AI 사용자 3만명과 연구 자료 검토 시간 90% 단축 성과를 공개한 사례 를 전했다. 오비고는 멀티모달 AI와 비전언어모델(VLM), 엣지 AI 기술 고도화를 다음 과제로 제시했다. 영상과 열화상 등 시각 데이터와 전력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폐쇄망 환경에 맞춘 피지컬 AI 기술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전력망에서는 현장 설비와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중요하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생소했던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오비고만의 독보적인 AI 브라우저 기술과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인 G사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고, 본 사업 협력 기회 창출 및 추가 PoC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력 인프라 분야로 확장한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황 대표는 “G사와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이정표 삼아 전력망과 같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하게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AX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후속 절차와 추가 PoC를 이어갈 예정이며 계약 금액과 정식 공급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증 출처: 아시아경제 원문, 뉴시스 관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