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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힘스 53%, 밈코인 풀에 묶여 괴리 커졌다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9. 4.

코인뉴스

로빈후드($HOOD) 체인에서 밈코인과 토큰화 주식을 묶은 거래쌍이 늘며 주말 가격 괴리가 커졌다. BONER/HIMS 풀에는 힘스앤허스헬스($HIMS) 토큰화 주식 발행량의 53%가 들어갔다. 로빈후드는 7월 1일 로빈후드 체인 공개 메인넷과 스톡 토큰을 출시하며 이 네트워크를 퍼미션리스 레이어2 블록체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스톡 토큰을 120개국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빈후드의 스톡 토큰은 실주식이 아니다. 로빈후드 스톡 토큰 페이지는 이 상품을 저지 법인이 발행한 토큰화 채무증권으로 설명하고, 기초 증권에 대한 경제적 노출만 제공한다고 적었다. 보유자는 기초 주식의 법적 소유권이나 의결권을 갖지 않는다. 해당 상품은 미국 증권법에 따라 등록되지 않았고 미국 내 판매 대상도 아니다. 가격 괴리는 BONER/HIMS 풀에서 두드러졌다. 더 디파이언트는 토큰화 힘스 총 5만8714개 중 3만1198개가 BONER/HIMS 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발행량의 53%다. 8월 30~31일 주말 토큰화 힘스 가격은 한때 132.64달러(약 18만원)까지 올랐고, 같은 주 금요일 힘스앤허스헬스 현물 종가는 28.84달러(약 3만9000원)였다. 이 가격 차이를 실주식 자체의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 같은 보도는 정규장 재개 뒤 새 토큰 공급이 들어오면서 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됐다고 전했다. 자동화시장조성자(AMM) 구조에서는 이용자가 맡긴 자산으로 유동성 풀을 만들고, 프로그램이 풀 안의 자산 비율에 따라 가격을 산출한다. 얇은 온체인 풀에 유동성이 한쪽으로 몰리면 적은 거래에도 표시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거래량도 커졌다. 9월 2일 기준 로빈후드 체인의 실세계자산 관련 하루 거래량은 3억9000만 달러(약 5292억원)로 집계됐다고 크립토뉴스는 보도했다. 이 가운데 밈코인·주식 페어 거래량은 2억1700만 달러(약 2945억원),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1억2700만 달러(약 1723억원)였다. 수치만 보면 로빈후드 체인의 활동은 밈코인과 주식 토큰이 함께 거래되는 구조에서 빠르게 늘었다. 국내 독자에게 이 사안은 미국 주식의 24시간 거래보다 토큰화 주식이 어떤 권리를 주는가의 문제에 가깝다. 토큰화 주식은 기초 주가에 연동된 경제적 노출을 줄 수 있지만, 주주권과 동일하지 않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 주식 토큰이 실제 주식 보유와 다르다고 전한 바 있다 . 같은 ‘토큰화 주식’이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실제 주식 보관형 상품인지, 가격 노출을 제공하는 계약형 상품인지에 따라 투자자가 갖는 권리는 달라진다. 발행 기업의 반발도 나왔다. 아담 애런(Adam Aron) AMC엔터테인먼트($AMC) 최고경영자는 X에서 로빈후드의 토큰화 AMC 제공을 비판하며 회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최고경영자는 “무엇이 우려냐”고 답했다. 본지는 앞서 AMC 주식 토큰을 둘러싼 공개 공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 로빈후드 체인의 사례는 토큰화 주식 시장이 거래 시간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유동성 리스크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밈코인이 거래쌍으로 붙을수록 가격 발견은 실주식 시장보다 온체인 풀의 깊이와 토큰 공급 변화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