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바이비트 경고 명단 올렸다…무허가 영업 단속 강화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6. 17.
코인뉴스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투자자 경고 명단’에 추가했다. 공식 인가나 규제를 받은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업체를 알리기 위한 조치로, 싱가포르의 ‘강한 규제 기조’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 1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수요일 바이비트 핀테크 리미티드(Bybit Fintech Limited)와 바이비트를 투자자 경고 명단에 올렸다. MAS는 별도의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명단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것처럼 오해될 수 있는 사업자와 투자 상품을 소비자에게 경고하기 위해 운영된다. 공개 정보 기준으로 바이비트는 MAS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거나 규제 대상이 아니다. 바이비트 창업자 벤 저우(Ben Zhou)는 싱가포르 출신이지만, 거래소 자체는 싱가포르에서 영업하지 않는다. 회사 웹사이트에도 싱가포르는 서비스 제한 국가로 분류돼 현지 이용자 접근이 막혀 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꼽히지만, 감독은 매우 엄격한 편이다. 체이널리시스의 2025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기관용 디지털자산과 디파이 분야는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 채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국은 지난 5월에도 크립토 유동성 공급업체 Bsquared Technology의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취소하며 리스크 관리와 이해상충 통제의 허점을 지적했다. 현지에서는 규제 위반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 5월 테라(UST) 붕괴 당시 고객의 익스포저를 부정하게 알린 혐의로 호들노트(Hodlnaut) 전 CEO 주준타오(Zhu Juntao)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과거 바이낸스닷컴(Binance.com)도 같은 명단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