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어린이 충돌 조사 답변 일부 공개됐다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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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Waymo)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어린이 충돌 조사와 관련해 답변 자료를 제출했다. 공개된 답변은 기밀 영업정보'를 이유로 대부분 가려졌고, NHTSA는 다른 답변도 검토가 끝나는 대로 조사 파일에 올릴 예정이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한국시간 22일 NHTSA가 웨이모의 일부 답변 자료를 조사 파일에 올렸고, 다른 답변도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테크크런치에 제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학교 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를 다룬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3월 예비 보고서에서 웨이모가 운영한 2024년형 재규어 I-페이스 로보택시가 오전 8시 30분쯤 9세 학생 보행자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차량에는 운전자가 없었고 웨이모 5세대 자동운전시스템이 작동 중이었다. 사고 차량은 재규어 I-페이스 기반 로보택시로, [웨이모가 자체 칩과 차세대 운전 시스템을 로보택시에 적용해 온 흐름]( 맞물려 자율주행 안전 검증의 범위를 다시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NTSB 보고서상 차량은 초등학교 앞 정지 표지에서 승객 하차를 마친 뒤 24번가로 좌회전해 북쪽으로 이동했다. 충돌 지점은 시속 25마일 제한의 학교 구역이었고, 인접한 시속 15마일 학교 구역 끝에서 약 40피트 떨어진 곳이었다. 당시 날씨는 맑았고 도로는 건조했다. 학생은 남쪽 차로에 정차한 차량 대열의 다섯 번째 차량 오른쪽 뒷문에서 내린 뒤 앞쪽으로 이동해 도로에 들어섰다. NTSB는 학교 감시카메라와 웨이모 차량 카메라 영상을 근거로 학생이 정차 차량과 앞쪽 쉐보레 서버번 사이를 빠르게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웨이모 차량은 시속 17마일로 주행하다 제동했고, 전면 오른쪽 헤드라이트 부근에서 학생과 충돌했다. 학생은 넘어진 뒤 도로 동쪽 연석으로 걸어갔고, 경상을 신고했으나 병원 이송은 필요하지 않았다. 이후 미시간주 노바이에 있던 웨이모 원격지원 담당자가 911에 연락했고, 차량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 인근에 머물렀다. NHTSA 결함조사국(ODI)은 1월 28일 예비평가 PE26001을 열었다. NHTSA 문서는 사고 당시 주변에 다른 어린이, 교통지도원, 이중 주차 차량 여러 대가 있었다고 적었다. 조사의 초점은 등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서 로보택시가 어린 보행자 등 취약 도로 이용자를 고려해 적절한 주의를 기울였는지다. 자율주행차 조사는 차량 결함 여부뿐 아니라 센서 인식, 소프트웨어 판단, 원격지원 체계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함께 들여다보는 절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NHTSA는 3월 23일 웨이모에 12개 문항과 하위 문항을 보냈다. 질문에는 학교 구역 속도 제한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학교 주변 로보택시 운행에 관한 민원이 있었는지, 소프트웨어 관련 문서 등이 포함됐다. 웨이모의 당초 답변 기한은 5월 8일이었으나 회사는 5월 1일 서한에서 연장을 요청했다. 매슈 슈월(Matthew Schwall) 웨이모 안전 담당 선임 디렉터는 해당 서한에서 “우리의 공동 목표는 웨이모가 ODI 조사에 도움이 되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관 조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생산·검토 부담을 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이후 12개 질문 중 10개에 대해 추가 시간을 부여했고, 웨이모는 7월 8일 일부 답변을 제출했다. 공개본이 대부분 비공개 처리되면서 학교 구역 속도 판단과 위험 인식 기준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웨이모는 1월 28일 공식 블로그에서 보행자가 높은 SUV 뒤에서 갑자기 도로로 들어왔고, 웨이모 드라이버가 이를 감지한 뒤 시속 약 17마일에서 6마일 미만으로 감속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과 별개로 NHTSA와 NTSB 조사는 분리돼 진행되며, NTSB는 통상 최종 보고서를 통해 사고 원인과 안전 권고를 제시한다. 이번 사안은 로보택시가 한국에서도 제도, 보험, 보행자 안전 논의와 맞물릴 수 있는 사례다. 학교 구역에서 자동운전시스템이 어떤 기준으로 속도와 위험을 판단했는지는 NHTSA의 추가 공개와 NTSB 최종 보고서에서 더 구체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