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콘 2026] AI 툴 홍수 시대...AI 선택 기준 A to Z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7. 4.
코인뉴스
AI 도구를 선택할 때는 성능 순위나 유행보다 자신의 작업 특수성과 개발사의 강점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4일 TV조선이 주최하고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한 국내 대표 AI 컨퍼런스 메타콘 2026'에서 이보라 모던웹연구소 대표는 쏟아지는 AI 도구, 옥석을 가리는 법'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도구를 고르는 핵심 기준으로 ▲작업의 특수성 ▲도구를 만든 회사의 강점 ▲가격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AI 모델 순위 사이트 AI 아레나(AI Arena)'에서 웹 개발, 이미지 생성, 텍스트 처리 등 분야별 최고 성능 모델을 확인할 수 있지만 성능 지표와 순위는 계속 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도구가 제일 좋은가를 묻는 대신 내 작업의 특수성에는 어떤 도구가 구조적으로 유리한가'를 물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면 이런 기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AI 회사가 가진 데이터와 사업 환경에 따라 잘하는 영역이 다른 만큼 AI를 적용할 작업 특성에 맞는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며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의 경우 방대한 동영상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동영상 특화 도구를 잘 만들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사 일치시키기 이 대표는 코딩 업무 시에는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를 같은 회사 제품으로 사용하는 수직 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의 도움을 받아 코딩할 때는 최상위 모델을 선택하고 동일한 기업이 만든 코딩 에이전트를 붙이는 것이 좋다"며 클로드 코드-클로드, Codex-GPT, ZCode-GLM, Qwen Code-Qwen3-Coder와 같은 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델 제작사는 자사 모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컨텍스트 관리, 툴콜 패턴, 장기 세션 운영 방식에 맞춰 에이전트를 설계한다면서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사가 다를 경우 프롬프트 포맷이나 압축 방식 차이로, 불일치가 누적되면서 맥락 유실과 반복 실수,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채팅형 AI의 한계도 언급했다. 그는 "채팅창 하나가 하나의 세션인데 LLM이 가장 집중력이 좋은 상태에서도 한 세션의 정확도가 90%를 넘지 못한다"며 "여러 주제를 한 채팅창에서 장기간 이어가면 중반 이후부터는 과부하가 발생해 이전 내용을 압축하거나 덜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과 에이전트를 같은 회사 제품으로 써도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만 서로 다른 회사 제품을 조합하면 불일치 문제가 더 심해진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에는 모델보다 데이터 접근권' 리서치 업무에서는 모델 자체보다 어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리서치에 적합한 도구를 고를 때는 성능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접근권의 문제"라며 "AI와 IT 분야 최상위 트렌드는 X에 가장 먼저 올라오고, 연구자와 창업자들이 논문이나 블로그보다 먼저 새로운 내용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X를 네이티브로 검색하는 그록(Grok)이 구조적으로 유리한 이유는 X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어떤 모델이 더 똑똑한지를 보기보다 개발사가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도메인의 경우 이러한 AI의 추천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관련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AI 기반 상품 추천에서 레딧이 핵심 데이터 소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LLM 인용 데이터의 약 40%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글(6000만 달러 투자)과 오픈AI의 레딧 데이터 활용 사례, 레딧의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 성과(2억300만 달러 매출) 등을 언급하며 데이터 원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