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5억8000만 달러 롱 청산에 ETF 유출까지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6. 23.
코인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다시 한 번 급락하며 시장이 흔들렸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지던 상승 흐름 속에서도 ‘레버리지 청산’과 외부 변수들이 겹치며 하락 압력을 키운 모습이다. 레버리지 청산 5억8000만 달러…하락 ‘도화선’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급락의 핵심 원인은 전형적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다. 단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만 약 5억8000만 달러(약 8920억 원)가 강제 청산되며 연쇄적인 가격 하락을 유발했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포지션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시장은 도미노처럼 붕괴됐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비트코인(BTC)은 6만3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이탈했다. 아시아 ‘위험 회피’ 전환…니케이 급반전 영향 외부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직후 하락 반전하면서 아시아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됐고,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입 이후 즉시 매도로 전환되는 흐름이 포착됐다. 이는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지속…‘받쳐주던 수요’ 약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도 부담이다. 유출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꾸준히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시장을 지탱하던 안정적 매수 기반이 약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수급 측면에서 지지력이 약해진 가운데, 레버리지 청산까지 겹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정학 변수까지 가세…시장 심리 자극 여기에 지정학적 이슈도 단기 트리거로 작용했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JD Vance)가 이란 핵 사찰 재개 진전을 언급했지만, 이란 측이 이를 즉각 부인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해당 뉴스 자체가 직접적인 폭락 요인은 아니었지만, 시장 조성자들이 변동성을 확대하는 ‘명분’으로 활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비트코인보다 더 약세…기술적 분기점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달러 기준 상대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하락에서는 저항 없이 빠르게 밀렸다. 차트상으로는 ‘트리플 바텀’ 형태가 형성됐으나, 동시에 붕괴 가능성도 열려 있는 중요한 분기점에 놓였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단기적으로는 약세 신호가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