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주가 17% 급락, Open USD 출시에 스테이블코인 독점 모델 흔들려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7. 6.
코인뉴스
Circle Internet Group 주가 17% 급락...Open USD 출격에 스테이블코인 독점 모델 흔들 Circle Internet Group(CRCL)이 하루 만에 17.5%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인 6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40개 이상의 기업 파트너가 참여한 새로운 컨소시엄 스테이블코인 Open USD(OUSD)의 출시가 직격탄이 됐다. 시장은 이번 사태를 Circle의 USDC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구조적 위협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달 새 40% 증발...연초 대비 21% 하락 Circle 주가는 단일 세션 급락 이후 월간 손실률이 40%를 넘어섰으며, 연초 대비로는 약 21% 하락했다. 주가는 2026년 고점 대비 51.4%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펀드 분석가들은 이를 "암호화폐 익스포저로 위장한 주식 리스크의 대표 사례"로 규정했다. MarketBeat에 따르면 Circle의 공정가치는 64.56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17.38달러(최고 190달러, 최저 55달러)로 약 82%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그러나 Compass Point 애널리스트들은 목표가를 기존 97달러에서 5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 전망으로 선회했다. Open USD 출시의 충격파...USDC 수익 모델 재편 압박 OUSD는 금융기관, 암호화폐 기업 및 주요 USDC 유통업체를 포함한 140개 이상의 기업 파트너가 참여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핵심은 USDC보다 더 많은 준비금 이자 수익을 참여 파트너에게 재분배한다는 점이다. Circle은 전체 매출의 약 99%를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으로 얻고 있다. 2024년 기준 Coinbase는 Circle에 약 9억 800만 달러의 수익 분배금을 지급했으나, 이번에 Open Standard 동맹에 합류하면서 Circle의 파트너 관계와 마진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OUSD의 개방형 표준 아키텍처가 Circle과 같은 발행자 중심 스테이블코인의 독점적 해자를 잠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Circle CEO는 컨소시엄 거버넌스 방식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과거 Circle이 유사 구조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언급했다. USDC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들어 약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Tether의 유럽 철수와 MiCA 규정 준수 압박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반의 재편이 진행 중이며, OUSD 출격은 이러한 흐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마진 압박과 실적 부진...Circle의 전략적 기로 Circle의 최근 실적은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6센트 하회했으며, 순이익률은 약 -2.76%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USDC 모델에 대한 구조적 스트레스의 직접적 결과로 분석했다. 복수의 보고서는 Circle이 "존재론적 마진 압박(existential margin pressure)"에 직면했다고 표현했다. 거의 모든 수익이 준비금 이자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경쟁사들이 개방형 공유 수익 모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17% 단일일 낙폭, 일부 Russell 성장 지수 제외, 그리고 심화되는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는 Circle 주식의 변동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저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들은 약 2,525만 달러 규모의 CRCL 지분을 보유 중이지만, 일부는 이를 암호화폐 익스포저가 아닌 주식 고유 리스크로 재분류하고 있다. Circle의 대응 시나리오...파트너 경제 재협상 불가피 공식적인 신규 로드맵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은 Circle이 USDC 유통 파트너와의 수익 분배 구조를 재협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OUSD의 파트너 친화적 수익률 구조에 대응하려면 주요 플랫폼 및 유통업체와의 계약 조건을 전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