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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시대의 승자는 빌더”…이석현 대표 “툴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과 데이터”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7. 4.

코인뉴스

서울 메타위크 2026 둘째 날. AI를 실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 창작자들이 발표장으로 모여들었다. 행사장 안은 발표 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고, 참가자들은 생성형 AI가 실제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석현 바이브랩스 대표는 ‘빌더의 시대, 인간은 어떤 일을 하고 AI는 어떤 일을 맡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AI 시대의 핵심은 더 이상 개발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빌더(Builder)’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하면 원하는 서비스가 완성되는 이른바 ‘딸깍’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제작한 영상을 직접 시연하며 “결과물은 프롬프트 한 줄로 만들어졌지만, 그 한 줄을 얻기 위해 수개월 동안 AI와 수없이 대화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도 바로 이 대목이었다. AI는 모든 것을 대신 해결해 주는 마법 같은 존재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를 끊임없이 다듬고 수정하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협업 도구에 가까웠다. 이어 그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특정 모델이나 개발 언어가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은 클로드 코드가 좋은지, 코덱스가 좋은지 같은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 질문의 본질은 ‘나도 직접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발표장에서도 새로운 AI 도구보다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 AI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에 관심을 보이는 참석자가 많았다.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어떤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라며 “AI 시대의 빌더는 코드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의 개발 방식도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