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왔다.
작성자 비트수다 · 2026. 9. 9.
비트수다
요즘 내 스스로가 너무 밉고 질린다. 한때는 나도 큰 꿈을 가진 소년이였고 언젠가 나도 큰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었건만 까고보니 그게 아닌걸 이제 깨닫는다... 아침에 울리는 알람 하나에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지난 과거만을 돌림노래하며 한탄한다고 한들 뭐가 바뀌겠냐마는 흘러버린 시간이 아쉽고, 아깝고, 후회스러워 어디 위안삼을거리라도 있나 싶은 과거의 파편들을 되새긴다. 지하철 타면 나는 땀냄새에 저런 막노동은 하지 말아야지라며 생각했고 해질녘즈음, 축 늘어진 비닐봉지에 딸랑딸랑 소리 내는 소주 2병 들고다니는 아저씨들을 보면 왜 저러나 싶었다. 어제, 딱 어제 그랬던 것 같은데 눈 떠보니 내 티셔츠는 땀에 쩔어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쉰내가 베겼고 매일 저녁, 소주 없이는 잠 못자는 인간이 되었다. 내 마음이 힘들다. 그 마음이 힘든게 너무 힘이 든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