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레디트, 디지털자산 수탁·중개 확대 검토
작성자 코인뉴스 · 2026.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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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형 은행 유니크레디트가 디지털자산 수탁·중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토큰화 상품과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유니크레디트가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매매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다. 유니크레디트가 검토하는 분야는 디지털자산 수탁·중개 역량 확보를 비롯해 토큰화된 투자상품과 채권 개발, 고객의 스테이블코인 사용, 암호화폐 투자 노출 제공 등이다. 수탁은 고객의 디지털자산을 보관·관리하는 기능이다. 중개는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연결하는 역할로, 두 기능은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의 기본 요소로 구분된다. 블룸버그는 유니크레디트가 전문 고객을 대상으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인 IBIT 와 연계한 구조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디지털자산 가격과 연계된 금융상품을 은행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7월 유니크레디트가 IBIT와 연계한 5년 만기 달러 표시 투자증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상품은 만기 시 원금을 보호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토큰화 분야에서도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이탈리아 최초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미니본드를 발행했다. 유니크레디트는 9월 8일 독일 대출시장 플랫폼 VC 트레이드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디지털 채무시장 인프라를 강화하고 유럽 전역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크레디트의 VC 트레이드 투자 발표에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기업 블록인베스트 지분 16% 인수와 토큰화 미니본드 발행도 함께 언급됐다.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니크레디트가 참여한 큐발리스는 유럽 은행들이 추진하는 규제형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다. 큐발리스는 결제와 자산 결제, 토큰화 자산 활용을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인가는 아직 받지 않았다. 큐발리스는 현재 전자화폐를 발행하거나 대중에게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개했다. 따라서 유니크레디트의 참여가 곧바로 일반 고객 대상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검토는 유니크레디트가 디지털자산 사업을 개별 금융상품에서 수탁·거래·토큰화·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넓히는 과정에 해당한다. 다만 기술 공급업체 선정과 사업 범위 논의가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서비스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기술 공급업체 선정과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범위 검토 단계다. 서비스 출시 시점과 지원 대상은 향후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